KCL "5년 내 매출 3000억 목표"

입력 2015-10-26 19:17  

지역 핵심산업에 맞춰 인증센터 구축하기로


[ 임호범 기자 ]
국내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KCL)은 26일 2020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선포식을 열었다. 노동조합과도 상생협약을 맺어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KCL은 1971년 한국수출잡화시험검사소를 모태로 건설, 생활, 에너지, 환경분야 등의 제품 시험·검사 및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유관단체다.

KCL은 이날 대전에 있는 KT인재개발원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CL 비전 2020 및 노사상생 선포식’을 열고 △미래대응 시스템 구축 △전략적 시장개척 △고객지향 서비스 등 3대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지역 핵심산업에 맞춘 인증산업을 키워 국내외 인증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김경식 원장은 “국내 10조원 규모의 인증시장에서 민간업체를 포함, 2400여개 시험소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KCL이 반세기 동안 축적한 기술력으로 기업,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CL은 내년부터 국내 사업을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등 권역별?세분화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인증센터를 구축해 수도권은 의료기기, 안전, 리빙, 웰니스 등을, 중부권은 에너지효율,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남부권은 첨단 기계설비 고도화 실증센터를 설립해 자동차 및 첨단 기계부품 분야에서 인증사업을 넓히기로 했다.

KCL은 나라별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중국 칭다오에 독자적으로 설립한 시험실을 2020년까지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올해 글로벌 인증시장 규모는 191조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KCL의 최근 3년 평균 매출 증가율 8.6%를 2020년까지 15%로 끌어올리면 글로벌 시장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L 노동조합도 비전 달성에 함께하기로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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